골프 초보 일기, 연습장은 집 가까운곳이 최고!

골프 처음 시작할 때 기초를 탄탄하게 만들어달라 했다가 두 달 동안 똑딱이만 가르쳐준 프로님 덕분에 어딜 가도 기초가 참 잘 다져졌다며 칭찬받는 나..ㅎㅎㅎ

장점은 기초가 잘 준비되어 있다는 것, 단점은 기초만 잘 준비되어 있다는 것! 😅

처음 레슨을 알아볼 때 내가 과연 골프에 흥미를 붙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컸어서 고액인 1:1 프라이빗 수업보다는 비용이 훨씬 착한 15분짜리 그룹 레슨을 선택하였었지요.

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는데 운이 좋게도(?) 훌륭한 프로선생님과 인연이 되어 15분 레슨 주 4회 수업을 약 두 달 동안 쉬지 않고 받았었답니다.

착실하게 골프 연습을 갔던 것 같아요. 솔직히 중도포기 할 줄 알았었는데 골프란 운동 하면 할수록 없던 오기도 생기고 매력 있는 운동이더라고요! 정말 재미있었어요..ㅎㅎㅎ

그러다 어느 날 레슨이 끝나고 혼자 열심히 연습하던 중 초보자가 많이 하는 실수인 거센 뒤땅 치기로 갈비뼈 이슈가 생겨버렸어요.

움직이고 숨 쉴 때마다 갈비에 통증이 심해 잠정 휴식기간을 가지게 됩니다. 실금은 무조건 생긴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(?) x-ray 소견은 정상. 의사 선생님 왈 근육이 놀란 것 같다 하더라고요.  헤헤☺️

그렇게 몇 달을 더 쉬었는데 나태지옥에 빠져서 골프고 뭐고 다 잊고 살다 최근에 지인의 강력한 소개로 또다시 레슨을 끊게 되었어요. 아주 아주 최근에..!! 무려 저번주!!

이번엔 딱 마음먹고 배워보고자 1회에 50분짜리 1:1 수업으로 결제완료!👊🏻 2024.05.24  첫 수업 50분가량 받는데 시간을 길게 받으니 이해가 훨~씬 잘돼서 개운하고 행복했어요 🥹 돌아서니 50분 순삭.

스승님이 주신 첫 번째 숙제는 왼손 쓰임에 대해서 신경 써서 자세를 연습 해오라였는데 배우는 곳에서 연습하고 싶으나 집에서 거리가 쫌 나오는 곳이라 빠른 포기.

연습은 집 가까운 게 최고죠! 집에서 (차 타고) 3분 거리에 골프연습장이 딱 한 곳 있었거든요. 그곳으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방문을 하였어요.

타석 5개 정도에 일단 내가 간 시간에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초면인 사장님은 지인분과 오붓하게 막걸리 드시고 계셨던 정겨운 분위기의 연습장 풍경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🤣

하필 연습하는 사람이 나 혼자라 많이 민망했지만 무릅쓰고 한 시간 꽉 연습하고 나왔답니다. 숙제는 해야겠기에...

그 연습장이 이 연습장.
저 여기 연습장 이용권 10개 구매했어요🤣

골린이 목표 : 주 2~3회는 연습하러 가기.
연습장 안 가는 날은 집에서 빈 스윙 연습 30분 하기.
진도 쭉쭉 나가서 빠른 시일 안에 스윙 달라진 나 보여주기.